칼럼읽기 210

[칼럼 791]‘애모솝다’와 ‘낄끼빠빠’/이기환 논설위원/경향신문/2017.02.10

“네 형(자매)이 노리개를 나눠 가졌는데… 네 몫은 없으니… 악을 쓰더라도 네 몫의 것일랑 부디 찾아가라….” 여염집 부모가 주고받은 편지가 아니다. 조선조 효종 임금이 셋째딸 효명공주(1649~1699)에게 보낸 한글편지다. 외아들(현종) 외에 딸 6명을 둔 딸부자였던 효종은 “하필 노리..

칼럼읽기 2017.03.05

[칼럼 785]반기문의 부족한 ‘열정’/송평인 논설위원/동아일보/2017.02.03

영국의 정치사상가 로크는 ‘통치론’에서 국가 기능을 입법권 집행권 연합권으로 나눈다. 삼권(三權) 중 사법권이 없고, 연합권이 따로 있다는 점이 생소하다. 연합권은 전쟁과 동맹, 즉 외교에 관한 권한이다. 외교가 중요하기 때문에 따로 분류했을 것이다. 프랑스의 리슐리외, 오스트..

칼럼읽기 2017.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