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631]김향안 탄생 100주년/김종호 논설위원/문화일보/2016.07.22 ‘부디 건강하고, 부디 서둘지 말고, 부디 비굴한 생각 말고, 부디 초조하지 말고, 부디 격(激)하지 말고, 부디 순간에 취하지 말고, 부디 선악(善惡)에 매섭고-나는 이러한 고국의 부탁을 마음에 되뇌며 샹젤리제 대로를 다시 활보해본다.’ 수화(樹話) 김환기(1913∼1974) 화백의 아내로 더 .. 칼럼읽기 2016.08.18
[칼럼 630]‘노예국가’의 함의/황성준 논설위원/문화일보/2016.07.21 영국은 17∼18세기 노예무역을 통해 거대한 부를 창출했다. 영국-서아프리카-아메리카 대륙을 연결하는 ‘노예 삼각무역’이 당시 영국 국민총생산의 50%가량을 차지했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였다. 따라서 노예 산업을 포기한다는 것은 현실주의 시각에서 자살행위에 가까운 것이었다. 그.. 칼럼읽기 2016.08.17
[칼럼 629]코미디언 宿命/박학용 논설위원/문화일보/2016.07.20 며칠 전 한 외신 기사가 유독 눈에 띄었다. 코미디언이 일반 배우보다 평균 3년 일찍 사망한다는 외국 연구진의 분석이었다. 호주 가톨릭대 사이먼 스튜어트 박사는 국제학술지 ‘심장병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국내외 코미디언·배우 384명을 추려 그중 사망한 사람의 나.. 칼럼읽기 2016.08.16
[칼럼 628]김영란법 汚名/홍정기 논설위원/문화일보/2016.07.18 거 무슨 같잖은 소리냐고 타박 맞을 일이다,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 수행을 보장하고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을 위해 ‘부정(不正)’이야 있든 없든 무방하다고 말한다면. 하지만 어쩌랴, 김영란법이 어찌어찌하다 보니 그 지경 돼버린 것을. 김영란법의 본명.. 칼럼읽기 2016.08.15
[칼럼 627]메타포 不在정치/최영범 논설위원/문화일보/2016.07.12 “중국과 교류해야 합니다. 중국에 대표부를 설치한다고 영국이 공산주의와 가까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윈스턴 처칠 총리는 중국의 국가 인정 여부를 자신과 앙숙인 노동당의 좌파 투사 베일 의원과의 관계에 빗댔다. “누군가를 의원으로 인정하는 것과, 그를 좋아하지 않는 것은 엄.. 칼럼읽기 2016.08.14
[칼럼 626]위안부 재단 출범일의 ‘테러’/권순활 논설위원/동아일보/2016.07.29 민간 싱크탱크인 한국의 동아시아연구원(EAI)과 일본의 언론NPO는 2013년부터 매년 ‘한일(韓日) 국민 상호인식 조사’를 공동 실시한다. ‘일본이 좋다’고 응답한 한국인은 작년 15.7%에서 올해 21.3%로 늘었다. ‘한국이 좋다’는 일본인도 23.8%에서 29.1%로 증가했다. 부정적 답변이 여전히 .. 칼럼읽기 2016.08.13
[칼럼 625]미셸과 샌더스의 감동 연설/고미석 논설위원/동아일보/2016.07.28 “매일 아침 나는 흑인 노예들이 지은 집(백악관)에서 일어나 아름답고 지적인 젊은 흑인 여성으로 자란 두 딸이 백악관 잔디밭에서 개들과 노는 모습을 본다.” 26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미셸 오바마 여사는 이 대목에서 떨리는 음성으로 말했다. 8년 전 민주.. 칼럼읽기 2016.08.12
[칼럼 624]김문수와 정동영/박제균 논설위원/동아일보/2016.07.27 정치인이 골프를 치다 벼락에 맞아 죽었다. 얼굴을 보니 웃는 표정.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는 줄 알았기 때문이란다. 정치인 풍자 유머다. 정치인이 정치의 꿈을 접을 때는? ‘관 뚜껑에 못 박을 때’라나. 정치부 기자 시절 낙선 경험이 있는 의원에게 들은 얘기. “선거에 떨어진 날은 실.. 칼럼읽기 2016.08.11
[칼럼 623]폭염에 끓는 지구/정성희 논설위원/동아일보/2016.07.26 지구가 펄펄 끓고 있다. ‘열돔(heat dome) 현상’ 때문이다. 대기권 중상층에서 발달한 고기압이 정체하거나 서서히 움직이면서 열을 가둬 마치 뜨거운 돔(반구형 지붕) 아래 대지를 가둬 놓은 듯한 이상 고온 현상이다. 미국 26개 주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온도가 섭씨 46.1도를 .. 칼럼읽기 2016.08.10
[스크랩] 동성애 지지하는 국회의원 후보자 명단/ 안희환목사(기독교 싱크탱크 대표, 예수비전교회) 동성애 지지하는 국회의원 후보자 명단/ 안희환목사(기독교 싱크탱크 대표, 예수비전교회) 지금 나라가 여러모로 어수선합니다. 여러 가지 중대한 문제들을 직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바가 다를 수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큰 문지들 중 하나는 북한의 핵문제이고, 다.. 칼럼읽기 2016.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