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읽기 210

[칼럼 651]100만 단어 창고 ‘우리말샘’ /박정호 논설위원/중앙일보/2016.08.24

송철의 국립국어원장은 1990대 중반 『표준국어대사전』 편찬에 참여했을 때 당황했던 기억이 지금도 새롭다. 활(弓) 부위 명칭을 기술하는 일을 맡았는데 그쪽 전문가가 아니라 꽤 난감했다. 이런저런 사전을 참고했지만 책마다 뜻풀이가 조금씩 달라 고생했다. 『17세기 국어사전』을 ..

칼럼읽기 2016.09.09

[칼럼 648]北금지곡 ‘우리의 소원은 통일’/최영범 논설위원/문화일보/2016.08.19

“우리의 소원은 통일 ∼”로 시작하는 노래 ‘우리의 소원’이 발표된 지 올해로 꼭 70년째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전인 1947년 3월 1일 서울중앙방송국(현 한국방송공사·KBS의 전신)의 3·1절 특집 라디오 드라마 주제곡으로 발표된 곡이었다. 8분의 6박자 내림 마장조의 서정적인 가락으..

칼럼읽기 2016.09.06

[칼럼 644]한국 독립운동가와 중국 여인의 사랑/이진 논설위원/동아일보/2016.08.15

“당신은 너무 행복에 겹군요. 결혼하더니 당신은 변했어요.” 미국 작가 님 웨일스가 쓴 독립운동가 김산의 일대기인 ‘아리랑’에서 김산이 일곱 살 손위 혁명동지에게 투정하듯 건넨 말이다. 영어를 번역한 탓인지 말투가 어색하지만 일제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함께 목숨을 ..

칼럼읽기 2016.09.02

[칼럼 643]‘롯데의 별당 마님’ 서미경/권순활 논설위원/동아일보/2016.08.12

롯데그룹은 1970, 80년대 미스 롯데 선발대회를 열었다. 원래는 회사 CF 모델을 뽑기 위한 행사였지만 연예인들의 등용문 역할도 했다. 원미경 이미숙 채시라 이미연 등 뒷날의 톱스타들도 이 대회를 통해 세상에 얼굴을 알렸다. 관심이 높았던 1977년의 제1회 미스 롯데는 아역 연예인 출신..

칼럼읽기 2016.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