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838]‘스마트 쿠키’ 김정은/이진 논설위원/동아일보/2017.05.03 북한 김정은이 1인 지배체제를 확고하게 굳힌 시점은 작년 5월 7차 노동당 대회로 볼 수 있다. 김정은은 당 대회 직후 ‘노동당 위원장’이라는 직함을 추가로 얻었다. 할아버지인 김일성 못지않은 권위를 확보한 것이다. 이 외에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 인민군 원수, 국방위원회 제1위.. 칼럼읽기 2017.06.03
[서평] 김대식의 빅퀘스천과 인간 vs 기계 / 김대식 / 동아시아 [서평] 김대식의 빅퀘스천과 인간 vs 기계 / 김대식 / 동아시아 우리 시대의 위대한 질문 몇가지 / 김대식의 빅퀘스천 우리는 누구인가. 존재는 왜 존재하는가. 삶은 의미 있어야 하는가. 인간은 무엇을 책임질 수 있는가. 운명이란 무엇인가. KAIST 뇌과학자 김대식의 머리 속에는 인간을 향.. 서평읽기 2017.06.03
<10> 눈물 소리 / 이상희 눈물 소리 ​ ​ ​오래 울어보자고 몰래 오르던 대여섯 살 적 지붕 새가 낮게 스치고 운동화 고무창이 타도록 뜨겁던 기와, 검은 비탈에 울음 가득한 작은 몸 눕히고 깍지 낀 두 손 배 위에 얹으면 눈 꼬리 홈 따라 미끄러지는 눈물 소리 들렸다 - 울보야, 또 우니? 아무도 놀리지 .. 시감상 2017.06.03
[서평]소설가의 일 / 김연수 [서평]소설가의 일 / 김연수 / 문학동네 할 수 있는 한 느리게 글 쓰는 일 소설가의 일이란 뭘까? 이 제목을 보고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게 될 지 궁금하다. 대체로 어떤 사람이 책상 앞에 앉아서 글을 쓰고 있는 모습을 떠올리지 않을까. 키보드로 타이핑을 하든지, 원고지에 펜으로 쓰든.. 서평읽기 2017.06.02
<9> 낙엽 / 레미 드 구르몽 낙엽 ―레미 드 구르몽(1859∼1915) 시몬, 나무 잎새 져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낙엽은 버림 받고 땅 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해질 무렵 낙엽 모.. 시감상 2017.06.01
[서평]사피엔스 / 유발 하라리 [서평]사피엔스 / 유발 하라리 / 김영사 호모 사피엔스에서 사이보그까지 의식의 진화 머나먼 인류의 시원부터 인지혁명, 농업혁명, 인류의 통합, 과학혁명을 거쳐 끊임없이 진화해온 인간의 역사를 생물학, 경제학, 종교학, 심리학, 철학 등 여러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하고 생생하.. 서평읽기 2017.06.01
<8> 얼어붙은 발 / 문정희 얼어붙은 발 큰 거울 달린 방에 신부가 앉아 있네 웨딩마치가 울리면 한 번도 안 가본 곳을 향해 곧 첫발을 내디딜 순서를 기다리고 있네 텅 비어 있고 아무 장식도 없는 곳 한번 들어가면 돌아 나오기 힘든 곳을 향해 다른 신부들도 그랬듯이 베일을 쓰고 순간 베일 속으로 빙벽이 다가들.. 시감상 2017.05.31
[서평] 여행의 기술 / 알랭드 보통 [서평] 여행의 기술 / 알랭드 보통 / 청미래 여행, 그 다채로운 농담(濃淡)을 감상하다 밥벌이에 지겨움이 몰려오면 생활반경을 떠나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진다. 새로운 세계에 대한 갈망은 물론 일상의 스트레스 탈출도 그 한 동인이 된다. 여행에는 여러 가지 형태가 있다. 어디로 가야 할.. 서평읽기 2017.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