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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811]주식만 15억 재산가 이재명/송평인 논설위원/동아일보/2017.03.25.

부유한 좌파를 나타내는 말이 어느 나라에나 있다. 프랑스에서는 캐비아 좌파(la gauche caviar), 영국에서는 샴페인 좌파(champagne left)라고 한다. 독일에서는 햇볕 좋은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는 좌파라고 해서 토스카나 분파(Toskaner Fraktion)라고 부른다. 미국에서는 부자..

칼럼읽기 2017.04.12

[칼럼 810]포승줄 묶인 박근혜를 보고 싶은가/박제균 논설위원/동아일보/2017.03.23

“박근혜는 독재자의 딸이 아니다.” 지난 대선 때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 캠프를 출입하는 기자에게 이런 말을 듣고 의아해했다. 기자는 “캠프 내에서 ‘독재자 딸이 아니라 독재자’라고 한다”며 웃었다. 권력을 잡은 뒤에도 그랬지만, 박 후보의 캠프 운영도 ‘당내 민주주의’..

칼럼읽기 2017.04.09

[칼럼 803]反 문명적인 문명고 겁박/고미석 논설위원/동아일보/2017.03.08

미국의 뛰어난 논객 크리스토퍼 히친스(1949∼2011)는 대중에게 아부하지 않는 것을 좌우명으로 삼았다. 저서 ‘자비를 팔다’에선 심지어 세계인이 추앙하는 테레사 수녀에게 딴죽을 걸었다. 1981년 아이티에 간 테레사 수녀는 독재자 뒤발리에한테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기부금을 ..

칼럼읽기 2017.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