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렇게 곱고 예쁜 집이었는데
↓ 한순간의 화마가 휩쓸고 간 자리엔 흔적도 없고
산 귀퉁이 한쪽이 비닐하우스에 거주지를 마련하고 지내지만
낮에는 뜨거운 열기로 잠시라도 있기가 어려운 상태
방이라고는 하지만 냉기와 습기로 오싹하여 참으로 말하기가 힘드네요
채소를 심었던 비닐하우스 철구조물의 앙상한 뼈대만이 아직도 손도 못대고
↓ 하우스 앞에 큰 통을 올려놓고 생활하는게 모든게 힘든 상황이더군요
파라의 대표로 임시인님 댁을 다녀오고
김덕천
일 순간 피하지 못하는 아쉬움
만나는 순간엔 아무말 못하고
가슴 속에서 끓어오르는 뜨거운 눈물
어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그냥 흐르는 눈물만이 솟구치고
어떻게
무슨말을 꺼낼까..?
어떠한 말로 위로라도 해야겠지만
그 무슨말로 위로가 될까
깊은 한숨과 애닮픈 심정만이
머리를 혼동시키고 영혼을 삼킨다
삶의 터전이 소리없이 사라지고
시뻘겋게 타오르던 그 순간이
밤이면 밤마다 나타난다는 그 악몽
서서히 내려앉는 곤때묻은 삶이
시뻘건 불길에 천천히 쓰러지고
정신이 혼미해 병원으로 실려가고
정신이 들어 돌아오니
그 흔적 조차도 바람에 날려가고
아무것도 남아있지않은 터전
몸과 마음은 이미 피폐해져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하고
몸은 야윌대로 야위어
우리 카페지기 채련님보다 더 마른 상태
남편분도 마찬가지로 많이 마르고
보기가안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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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이라곤 입고있는 옷 한벌이 전부
아득한 삶이 눈에 비치고
그나마 주위분들의 도움으로
쌀과 김치로 지내지만
그것도 어디 공짜로 받을 수 없어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주민들의 일을 도와주면서
하루하루를 지내는 현실
안타까운 심정만이 심장을 찌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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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회원님들께 도움을 청합니다
아무것이라도 도움의 손길을......
골짜기인데 차도 없어 기동성도 없고
주위에 상점이나 슈퍼도 없어 물품을 구하기가 쉽지않네요
급한건 몸에 걸치는 옷, 음식이 우선입니다
전기매트와 이불 한 셋트는 전에 택배로 보냈고
엊그제 파라를 대표로 방문하면서
채련님과, 청어선생님께서 정성을 보태 주셔서 드렸고
저는 고추장, 된장, 간장을 드리고
칼새 정성철님께서는 직접 라디오를 주셨습니다
전해받은 임시인께서는 감사함을 전해 주셨습니다
정성을 함께해 주실 주소
경북 봉화군 법전면 눌산리 1089번지
임춘리
010-9101-8226
고맙습니다 _ (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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