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스크랩] 프랑스인들의 주식 바게트 샌드위치, 푸짐하고 담백, 포만감도 대박

시온백향목 2014. 7. 6. 11:29

 

 

 

 

[프랑스 여행]

전, 배고프면 여행을 제대로 하질 못합니다.

엄청 까칠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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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니스까지 저가항공, 이지젯으로 이동을 했지요.

우리나라 저가항공과 달리

다른나라의 저가항공은 기내서비스는 모두 유료입니다.

 

비싸게 주고 먹느니 내려서 먹을 심산으로

니스 공항에 딱 도착했는데!!!

먹을 게 없습니다.

 

니스 공항은.. 자판기만.. 수두룩~

심지에 꽃다발 파는 자판기까지... 멍2

간단한 간식 파는 곳이 있었지만, 너무 비싸서 패스.

 

그래서 니스의 중심지, 뭔가 있을 것 같은 니스역으로 이동합니다.

보통 기차역에서는 한끼 식사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음식점들이 모여있으니까요~

 

저는 배는 고파서 신경은 초초초초예민한 상태!

 

그런 예민한 신경을 달래준 기특한 녀석이 있었으니,

바로 프랑스 사람들의 한 끼 식사 대용으로 많이 찾는 바게트 샌드위치!

 

 

 

▲ 닭고기가 막 튀어나올 것 같은 바게트 샌드위치

 

 

 

 

 

 

 

△ 니스역은 공사중 ㅠㅠㅠㅠㅠ

 

 

아름답다고 말하는 니스역은 공사중이었습니다.

가뜩이나 복잡한 역에는 노숙자들도 있었고,

오고가는 사람들로 붐볐죠.

 

그러나, 이곳에서 뭔가를 먹어야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전, 배고프면 성격이 급 변하거든요.

 

악 <- 요렇게요.

 

때문에 전 사람 모습을 하고 싶기에 어쩔 수 없이 간식집 한군데 들어갔습니다.

 

 

 

 

 

근데 몇 군데 샌드위치 집이 보였습니다.

어디를 갈까 하다가,

인상좋은 아저씨가 들어가는 집으로 따라들어갔죠.

 

따라가는 버릇, 고쳐야하는데 -_-;

 

 

 

 

 

레스토랑인데 간단한 음식도 팔고 있었습니다.

하이네켄 맥주를 주로 파나봐요 ^^;;

 

 

 

진열대에는 많은 빵들과 파이, 샌드위치가 있었는데.

가장 푸짐하고 맛있어보이는.

바게트 샌드위치와 케이크 모양의 푸딩을 고릅니다. 훗~

 

 

그리고 콜라 하나까지~

콜라는 500ml로~

 

 

 

 

플레인 파티시에 라는 타르트? 푸딩..?

암튼 그런 이름을 가진 녀석입니다.

진하고 부드러우면서 달달한 맛이 특징이죠.

피로를 날려버릴 맛!

 

혼자 음미하면서 먹고 있으니 다들 이상한 표정으로 쳐다봅니다.

사람 먹는 거 첨보나~ 멍2

 

 

 

이것은 무엇이냐~

바게트 샌드위치에 뿌려먹을 소스랍니다~

 

마요네즈 소스와 샐러드 소스~~~

 

 

 

그리고 봉투에 싸서 넣어준 바게트 샌드위치. 4.6유로,

파리는 이보다 좀 더 싸더라구요~

이동네는 잘사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가 초큼 비싸네요 ㅠㅠ

아님 제가 역근처 비싼 곳을 온건지도 몰라요 ㅠㅠㅠㅠ

 

근데 정말 이상한 건 프랑스인들은 바게트 샌드위치를 참 좋아한다는 거죠.

바게트, 밍밍하고 딱딱한 빵인데요...

겉은 딱딱하고 질겨서 잘못 먹다간 입천장이 다 헐 거 같은데,

프랑스 사람들은 이 바게트 샌드위치 들고 먹으면서 거리를 활보합니다.

 

그들에게는 우리의 밥과 같은 존재가 바게트인가 봅니다.

 

 

 

 

 

이 바게트 샌드위치는 좀 작은 편에 속하는데요.

길이는 30cm는 넘는 거 같아요.

파리에서는 더 긴 바게트 샌드위치를 봤었죠. 음...

 

 

반으로 자른 바게트 안에는 닭고기와 토마토, 양상추, 치즈를 넣습니다.

영양소는 골고루 섭취하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

다만, 꼭꼭 씹어야 한다는 것이 단점!

 

거칠고 쫄깃한 바게트 식감과 토마토, 치킨, 양상추 맛이 어우러지네요.

그리고 마요네즈 소스 맛이 어우러지니,

이것도 좀 묘하더군요,

중독적이랄까?ㅎ

 

단점은, 먹는데 자꾸 치킨이 튀어나와요.  흥4

 

 

 

콜라잔은 슈웹스잔으로 주더군요~

 

 

 

 

 

탱글탱글 푸딩이 참 맛있었어요.

바게트 샌드위치 먹다가 얼얼한 입을 이녀석이 달래줬으니 ㅠㅠㅠㅠ

 

 

 

먹다가 먹다가 찍어본 사진.

참 힘들게 먹고 있는 꼬양입니다.

 

입도 작아서 먹기는 더더욱 힘들어요.

그러나 여행지에서 먹어야 여행을 하기에

악착같이 먹습니다! 으쌰

 

근데 먹어도 먹어도 줄지가 않는군요.

남은 것은 봉투에 넣어뒀다가 배고플 때 꺼내서 먹었어요.

 

 

 

 

도넛 하나만 하더라도 2.4유로~

물가가 참 비싸죠? ㅠㅠ

때문에 점심 해결은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바게트 샌드위치로 하게 되는 것 같아요.

프랑스 사람들의 심리를 서서히 이해하게 되는...

 

 

 

 길쭉한 막대 모양의 빵, 바게트.

매일 아침 이 빵을 사기위해 프랑스인들은 빵집에 줄을 서지요.

 

우리가 매일 밥을 짓듯이 이들도 빵을 삽니다.

바게트 샌드위치를 파는 곳은 동네 빵집을 비롯해서 체인점, 편의점까지 참 다양하죠.

 

역에서도 파니까요 ^^

 

만약 파리에서 떼제베를 타고 5시간후에 니스에서 내릴 때,

이곳에 들려서 바게트 샌드위치 하나 먹는다면,

니스 여행은 힘이 날 거라 생각됩니다 ㅎ

 

여행은 든든히 먹어야 합니다. 홧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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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사고뭉치 꼬양의 탐구생활
글쓴이 : 꼬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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