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수미 가곡집 - 향수 ★
1. 고 향
2. 가고파
3. 동심초
4. 고 독
5. 님이 오시는지
6. 수선화
7. 그대 있음에
8. 강 건너 봄이 오듯
9. 그리운 금강산
10. 청산에 살리라
11. 꽃 구름 속에
12. 코스모스를 노래함
13. 산유화
14. 봉숭아
15. 첫 치마
16. 아리아리랑
17. 새타령
18. 울산 아가씨
19. 새야 새야 파랑새야
20. 한 오백년
고향 (정지용 作詞 채동선 作曲) - Sop 조수미 -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고향은 아니러뇨,
산꿩이 알을 품고
뻐꾸기 제철에 울건만,
마음은 제 고향 지니지 않고
머언 항구(港口)로 떠도는 구름.
오늘도 뫼끝에 홀로 오르니
흰 점꽃이 인정스레 웃고,
어린 시절에 불던 풀피리 소리 아니나고
메마른 입술에 쓰디쓰다.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하늘만이 높푸르구나.
1933년에 작곡된 《채동선가곡집》에
들어 있는 가곡으로, 세 가곡의 선율은 같다.
원래는 정지용(鄭芝溶)의 시
《고향》에 곡을 붙였던 것이나,
"월북문인"의 낙인이 찍힌 뒤
‘고향’이라는 가사가 금지되자
훗날 박화목 시의 "망향"으로
개사되어 불리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