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스크랩] 고향 논밭은 자식과 손자들에게 물려 줄 가장 귀한 유산

시온백향목 2011. 5. 31. 20:14

사람이 재산을 모았다가 말년에 죽기 직전에 다 써버리면

죽고 나서 거지 됩니다.

 

많은 부동산과 현금이 있어도 자기가 죽을때 그것을 자식이나.

사회에 남기고 가면 죽어서도 그 재산의 복을 얻는다 합니다.

 

이왕 죽으면 다 끝인데, 해서

흥청망청 남김없이 써버리면

사후세상에서 가난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재물을 싸 짊어지고 갈 순 없지만.

그 복덕의 기운은 어김없이 다 가져가는 것이라 합니다.

 

제 말을 들으시고 언릉 그렇다! 하고 이해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죽으면 끝인데, 죽기전에 아껴서 뭣하나? 하기도 합니다.

 

시골에 부모님이 계신 자식은 불효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첫째는, 시골의 농토를 팔아서 서울이나 개발도시에 집 사고

투자를 하면 몇 년이면 몇 배도 오르는데, 뭣하로 시골에 땅을 묵히는가?

자식들 다 도시에 있는데 농토는 쓸모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모 고향재산을 팔아서 그 돈으로 도시의 자식은

자기 재산 늘릴 욕심을 하는 것입니다.

부모님도 병원가기도 힘들고 살기 힘든 시골에 계시지 마시고

편하게 도시로 오라고 모십니다.

그땐 참 효도의 마음입니다.

그 속은 부모재산 넘보는 것입니다.

 

도시에 살아보면, 처음엔 편리할것 같아도 자유가 없습니다.

더구나 시골에서 자연에 묻혀 자유롭게 농사짖던 분들은

대문만 나가면 자동차 소리에 쉴 곳도 없고 숨이 막히는

도시 생활이 지옥생활 같습니다,

금방 우울증 걸리고 병 걸려 고생합니다.

무엇보다 마음이 편하지 않으니 점점 암울해지고 자포자기해 집니다.

 

시골살면 텃밭에 각종 나물을 심궈먹으면 실컨 먹어서

부식 반찬걱정은 덜 수 있지만

도시에 살면 배추잎사귀 하나하나 돈을 주고 사먹어야 하고

아파트 관리비에 각종 공과금 생활비는 다달이 독촉장이 날아옵니다.

꼭 빛쟁이들 찾아오듯이 합니다.

 

금방 돈 떨어지고 하루하루 금전적인 불안에 떱니다.

시골 논밭 판 돈은 자식들이 장사하다 다 까먹기 시작하고

생활비 쓴다고 까먹기 시작하고

그러다 보면 그처럼 불효가 없습니다.

 

부모재산 있을땐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부모를 잘 모실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가까이서 모시고 사니 짜증이나고 귀찮고 경제적으로도

몇 배의 돈이 들어가니 더욱 살기가 힘들어지고 소흘하게 됩니다.

 

평생을 살던 곳을 떠나서 갑갑한 도시에 살면

노인들 역시 병이 납니다.

그 처럼 불행한 일도 없습니다.

 

현명한 부모라면 아무리 자식이 도시에서 돈이 필요해도

고향 논밭을 팔아치우지 않습니다.

더구나 도시로 가지도 않습니다.

사업이 망하든 장사가 망하든 말든 알아서 살 길을 찾아야지 부모재산

넘보다 그 재산 얻어서 한 몇 년 살다가 또 돈떨어지면 부모살던 집까지

팔아서 그 돈 얻어서 살다가 나중엔

부모집판돈도 다 떨어지면

다 같이 거지 되고 원수되는 것입니다.

 

부모 역시 조상 대대로 내려오던 전답을 타 팔아묵고 죽으니

죽어서도 거지가 됩니다.

 

시골의 부모님들은 죽을때 논밭전지 고향집 그대로 팔지 말고

남겨 둬야 합니다.

더 현명한 부모는 자식들보고 고향의 땅을 팔지 말고

손녀 손자한테 물려 주라고 유언을 남겨야 합니다.

 

도시의 자식들도 결국 나이가 들면 고향으로 내려가서

공기좋은 곳에서 몸을 움직여서 농사를 해야 합니다.

언젠간 땅의 품으로 되돌아 와야 합니다.

돌아갈 고향과 땅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인줄

늙어선 반드시 알 것입니다.

 

아들 손자 대대로 조상이 물려 주신 전답은 소중히 해야 합니다.

내가 농사를 짖지 않는다 해도

내가 늙으면 사정이 틀려지고

내 손자가 증손자가 결국은 그 땅을 소중히 경작할 사람이 나옵니다.

그러니

고향의 논밭이 묵어자빠져도 그대로 놔 두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거 팔아서 도시에 아파트나 상가를 사거나 투자를 해서

돈을 불린다는 생각을 하는 자식이 있으면

천하에 불효자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남들이 보면 자식은 도시에서 편하게 살고 늙은 부모님은 시골에서

떨어져 산다고 그것이 불효라고 할 지 몰라도

그것이 정말로 효도입니다.

우리나라 노인들의 자살율이 세계최고 수준입니다.

시골에서 자연과 벗 삼아서 힘들어도 농사로 소일하시고

자유롭게 사시는 것이 좋습니다.

 

도시의 자식도 60넘어서 정년퇴임하시면

고향으로 내려가서 농사를 짖고 살아야합니다.

 

출처 : 밥따로 물따로
글쓴이 : 아리랑고갯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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