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 치프는 타이의 소재와 색상을 고려하여 선택합니다.
상의 왼쪽 가슴의 주머니에 포켓 치프(Pocket Chief) 또는 포켓 스퀘어(Pocket Square)를
꽂는 것은 리넨 조각하나에 불과할지도 모르지만,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수트에 귀한 분위기와 특별한 억양을 담을 수 있다.
포켓 치프를 고를 때는 타이의 소재와 색상을 고려해야 한다. 색상은 타이와 유사
계열로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고, 수트에 스트라이프가 있는 경우에는 스트라이프
색상에서 맞추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포켓 치프는 포켓 위로 4 센티미터 이상
나오지 않게 연출한다.
남성 수트나 재킷의 왼쪽 가슴에는 왜 주머니가 있을까. 포켓치프를 꽂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포켓치프는 행커치프와 혼동돼 쓰이기도 한 다. 우리나라의 결혼식이나 공식 행사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으로 포켓치프가 꽂혀야 하는 주머니에 카네이션이 꽂혀 있는 경우가 많다. 그 러나 꽃은 왼쪽 가슴 주머니에 꽂는 것이 아니라 재킷 깃의 단추 구멍자 리에 꽂는 것이 정석이다.
포켓치프가 옷을 입는 사람의 개성과 멋을 내는 장식성 소품이라면 행커 치프는 흡수력이 좋은 소재로 만들어져 기능성 소품으로 구분된다. 그러 므로 포켓치프를 꺼내 땀을 닦는 것은 상식에 어긋난다.
넥타이가 양모나 면 소재라면 포켓치프는 실크가 낫고 실크 타이를 맨 경 우에는 린넨으로 만든 포켓치프가 잘 어울린다. 가장 좋은 포켓치프는 애 초 흰색 린넨에 손바느질로 마감질된 것이다. 포켓치프의 색상과 패턴도 다양하게 나와 있는데 넥타이의 색상 또는 패턴과 조화를 잘 이루도록 해 야 한다. 포켓치프와 넥타이가 서로 보완되지 않으면 어색해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넥타이 패턴의 일부 색상만 따서 연출하는 간단한 방법부 터 넥타이 패턴과 동일한 패턴으로 맞춘다든지 서로 보색의 색상으로 악 센트를 주는 것까지 다양하다. 이렇게 넥타이와 포켓치프의 소재와 색상 그리고 패턴을 잘 조화시킨다면 다양한 멋과 자신만의 감각있는 개성을 연출할 수 있다.
포켓치프의 연출법 몇가지를 소개한다. 단순하고 보수적인 스타일의 스퀘 어 엔디드 폴드(Square-ended Fold), 식탁용 내프킨 형태의 멀티 포인티 드 폴드(Multi-pointed Fold), 포켓치프의 중앙 부분을 한손 끝으로 들어 올려 다른 한손으로 형태를 다듬어 꽂는 퍼프트 폴드(Puffed Fold)는 부 드러우면서도 세련된 멋을 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사진과 같은 트라이앵 글 폴드(Triangle Fold)도 깔끔해 보인다.
자신의 결혼식 때나 부모님 회갑연, 연말 파티에 포 켓치프를 꽂아 표정있는 남자로 변신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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