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스크랩]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제14번 `월광`

시온백향목 2012. 7. 24. 22:12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제14번 '월광'

 

 

작품 해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 14번 ≪월광≫
(SONATA FOR PIANO NO. 14 'MOONLIGHT')

 
'월광(달빛)'이란 제목은 베토벤이 죽고난 뒤에 시인 H.F.L.Rellstab가 이 곡의 1악장을 듣고 
느껴지는 회화적인 감상을 제목으로 한 것이라 한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는 전부 36곡이나 되는데, 그는 생애를 통해 초기의 작품에서
만년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그때 그때의 피아노의 기능에 순응하여 최대한의 가능성을 보였다. 
이 작품들은 그의 음악 생애를 세로로 잘라서 보았을 때 양식적인 변화의 축도이기도 하다. 
그의 소나타들이 오늘날까지도 피아노를 배우는 사람들 뿐 아니라 전문가들에 의해서도 
많이 연주되는 것을 보면 그의 피아노 음악들의 중요성은 설명 안해도 될 듯 싶다. 
이러한 그의 피아노 소나타들 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제 14번은 흔히 ≪월광≫이라고 
불려지는데, 이 곡 만큼 많은 사연을 간직한 곡도 드물다. 
베토벤이 눈 먼 처녀를 위해 달빛에 잠긴 채로 만들었다던가, 
빈 교외에 있는 어떤 귀족의 저택에서 달빛에 감동되어 만들었다던가, 
또는 연인에 대한 이별의 편지로 작곡한 곡이라든가 하는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베토벤 본인은 단지 '환상곡 풍의 소나타'라고 불렀을 뿐, ≪월광≫이란 이름은 비평가 
렐슈타프가 이 작품의 제1악장이 스위스의 루체른 호반에 달빛이 물결에 흔들리는 조각배 
같다고 비유 한데서 생긴 말이라고 한다.. 옮긴 글] 

[제 1악장] : Adagio Sostenuto C# (올림다)단조 세도막 형식의 2/2박자로 환상적이며 단순한 제1악장은 아름다운 가락이 낭만과 정열의 빛을 더하고 있다. 눈을 감고 가만히 그 선율에 귀를 기울여 보면, 고요한 호수 위에 청아한 달빛이 반짝이는 풍경이 너무나 잘 어울림을 느낄 수 있다. [제 2악장]Allegretto Db(내림라)장조 스케르초 풍의 3/4박자 곡인 제2악장은 전원의 무곡으로서 유머러스하고 경쾌한 맛이 감돈다. [제 3악장]Presto agitato C#단조(소나타형식) 정열과 원숙한 구성의 제3악장에서는 무겁게 떠도는 암흑 속에서 섬광을 일으키는 천둥과 번개처럼 격한 분위기가 힘차게 전개되어 당시 베토벤이 지니고 있던 청춘의 괴로움과 정열을 연상시키는 듯 하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는 모두 36곡이나 되는데, 그는 전 생애를 통해 초기의 작품에서 만년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그때 그때의 피아노의 기능에 순응하여 최대한의 가능성을 보였다. 이 작품들은 그의 음악 생애를 세로로 잘라서 보았을 때 양식 적인 변화의 축도이기도 하다.

2012. 7. 21. aqune

출처 : 시인의 파라다이스
글쓴이 : 청산리 벽계수 원글보기
메모 :